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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방콕 소개, 물가, 왕궁투어

by 핑크 디렉토리 2023. 8. 28.

방콕 여행

저는 저번 휴가 때 태국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다녀온 여행지들을 소개해드리면서 방콕 소개, 물가, 왕궁투어에 대한 설명을 해드릴게요. 방콕은 인구수로는 서울과 비슷하지만 면적으로는 서울의 약 1/4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이지만 경제규모나 관광객 숫자 등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만큼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도시랍니다.

방콕 소개

저는 처음 방콕이라는 도시를 들었을 때 뭔가 활기차고 신나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동남아 국가 중 대표적인 휴양지인 푸켓과는 달리 방콕은 도심이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가보니 전혀 다른 분위기더라고요. 일단 너무너무 덥고 습해서 정신이 혼미했어요. 그리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엄청 많아서 마치 해외여행 온 기분이더라고요. 특히 카오산로드 같은 경우에는 밤문화(?)라고 해야 하나.. 클럽 같은 술집거리가 유명한데 거기서는 진짜 어디든 다 서양사람들이고 동양인은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좀 무서웠어요. 방콕에는 카오산 로드라는 곳이 있는데요. 주로 서양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은 밤마다 클럽과 바가 즐비하게 문을 연다고 해서 '백팩커스의 거리'라고 불립니다. 그래서인지 저녁이 되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카오산 로드와 같은 번화한 지역에 비해 조금 멀어진 곳으로 가면, 방콕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왓 아룬(Wat Arun) 등 대표적인 사원을 찾아보세요. 카오산 로드와는 다른 분위기의 방콕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매우 친절합니다. '미소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태국 사람들은 관광객에게 친절하며 적극적으로 환영해 줍니다. 여행 중에 길을 잃었다거나 정보가 필요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도움을 청해 보세요.

방콕 물가

방콕 물가는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보다는 싸지만 많이 싸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음식값은 매우 저렴한 편이에요. 길거리음식점에 가면 팟타이 한 그릇에 1,000원~1,5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습니다. 망고주스 한잔에 2,000원 내외면 마실 수 있어요. 팁싸마이 오렌지주스는 6,000~7,000원 했던 걸로 기억해요. 이건 비싸죠? 그래도 맛있긴 했습니다. 식당 가서 밥 먹으면 10,000원 정도 나오는 듯 했어요. 마사지도 저렴한 데다가 실력도 좋아서 매일 받았어요. 하루종일 걸어 다니느라 지친 몸을 풀어주는데 최고였어요. 지역에 따라, 그리고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면 좋을 듯해요. 숙박 비용은 선택하는 숙소의 등급과 위치에 따라 다양합니다. 백패커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은 한 밤에 약 200-400밧 (약 6-13달러) 정도입니다. 중간 등급의 호텔은 대략 밤당 1,000-2,000밧 (약 30-60달러),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수천 밧 이상을 준비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방콕 내부의 교통비는 대체로 저렴합니다. BTS(공중철도)나 MRT(지하철) 티켓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한 번 이동 시 약 1550밧 (0.51.5달러) 정도입니다. 택시 기본요금은 약 35밧(약 1달러), 그 후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모든 가격 정보는 변동성이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선 여행 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왕궁투어

방콕 여행에서 왕궁 투어는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도 처음 방문했을 때 가이드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가이드가 함께 하면 왕궁의 역사와 각 건물들이 가진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더욱 풍성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저는 가이드가 말하는 이야기를 듣고 각 구조물을 살펴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유념할 점은 바로 '더위'입니다. 방콕의 날씨는 대체로 매우 덥고 습하기 때문에, 길게 걷는 왕궁 투어 중에 체력 소모가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 관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궁 내부에서 보게 될 아름다운 사원과 정원, 그리고 황금으로 도배된 건축물들은 단순히 '볼거리'라기보다 경험할 만한 '예술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러한 경치를 즐기며 동시대 인류가 어떻게 이런 아름다움을 창조해 냈는지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왕궁 안에서는 왕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과 함께 사원과 불상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왕궁 내부에 위치한 왓 프라 카오(Wat Phra Kaew)는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서 보게 될 에메랄드색으로 만든 부처님상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물론, 이 모든 경험이 가능하려면 약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방콕의 더위와 습도를 감안하여 시원한 옷차림과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며, 사원 내부에 들어갈 때는 적절한 복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개 어깨와 무릎이 가려져야 하므로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 혹은 스카프 등을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멋진 경험과 만남, 그리고 새로운 문화와 전통을 발견할 수 있는 방콕! 이런 다양성 속에서 자신만의 추억을 만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