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숙소, 액티비티, 관광명소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사이판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아름다운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가 많아서 가족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하지만 여행준비라는 게 참 쉽지 않죠? 특히나 해외여행이라면 더욱더 그렇고요. 그래서 제가 사이판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과 꿀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사이판 숙소 카노아 리조트
저는 사이판 카노아 리조트에서 지냈습니다. 리모델링을 마쳐서 더욱 깔끔해진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위치 또한 가라판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부대시설과 수영장 등 즐길거리가 많아서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고요. 카노아 리조트는 크게 타워동과 가든동으로 나뉘어있습니다. 타워동은 오션타워와 비치타워로 구분되어 있는데, 두 건물 모두 같은 구조이고 층수 차이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든동은 스탠더드룸, 디럭스룸플러스, 스위트룸 이렇게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고, 룸 컨디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오션뷰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고, 뷰 선택 시 금액차이가 발생합니다. 조식은 뷔페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음식 가짓수나 맛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맞는 김치찌개 메뉴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엔 다소 혼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카노아 리조트 주변에는 식당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외부식당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는 토니로마스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스테이크 전문점이지만 파스타나 피자 같은 다른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액티비티
사실 사이판에서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해변에 앉아서 멍 때리고 있어도 힐링이거든요. 근데 이왕 간 김에 이것저것 하고 오면 좋잖아요. 첫 번째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마나가하섬입니다. 이곳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스노클링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속 세상을 탐험하며 보내는 시간은 분명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섬 내부에는 식당도 있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데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새섬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입니다. 독특한 모양의 석회암 지대 위에 위치한 바위섬인 이곳은 특히 해 질 녘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셋 크루즈 투어도 추천드립니다. 배 위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와 무제한 음료 및 주류 서비스를 제공하여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러세일링 활동은 사이판에서 꼭 체험해야 하는 활동 중 하나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사이판의 풍경은 정말로 아름답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저는 패러세일링이랑 씨워커를 했는데요, 둘 다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우선 패러세일링은 보트 위에서 낙하산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건데요,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기분이 아주 짜릿하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사이판 바다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다음으로는 씨워커라고 해서 헬멧을 쓰고 바닷속을 걸어 다니는 체험이었는데요, 마치 인어공주처럼 물고기들 사이를 헤엄치는 느낌이었어요. 두 액티비티 모두 안전요원분들이 항상 대기하고 계셔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사이판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시길 권장합니다. 그럼 각각의 경험이 모여 한층 더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관광 명소
저는 가라판 시내 근처에 숙소를 잡고 하루하루 다른 곳을 방문했어요. 첫 번째 날엔 만세절벽(Banzai Cliff), 새섬(Bird Island), 그로토(Grotto)를 다녀왔어요. 먼저 만세절벽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항복을 거부하며 뛰어내린 절벽이고, 새섬은 석회암 지형이라 구멍이 많이 나있는데 그곳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마지막으로 그로토는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수영장 같은 곳이었어요.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동굴 속 푸른빛 물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두 번째 날엔 타포차우 산(Mt. Tapochau)에 올랐어요. 해발 474m인 이 산은 정상에 오르면 사이판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맑은 날씨 덕에 멀리 티니안 섬까지 보이는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답니다. 세 번째 날엔 그루토(Grotto)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어요. 수심 18m 아래 거대한 동굴 안에서 진행되는 다이빙이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강사님께서 고프로로 찍어주신 영상을 보니 마치 영화 '아바타'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네 번째 날엔 북부투어를 했어요. 자살절벽(Suicide Cliff), 버드아일랜드(Bird Island), 포비든 아일랜드(Forbidden Island) 순으로 둘러봤는데요. 특히 위 세 곳은 모두 바다가 갈라지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었어요. 바닷물이 빠지면서 길이 생기는 건데 타이밍 좋게 가서 보고 올 수 있었네요.
이상 사이판 여행 후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사이판의 멋진 풍경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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